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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 기억

그냥 잡담

by 워크룸 2022. 5. 1.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오늘도 우울하다고 얘기했다.

오랜 우울증, 자신과 공감할 수 있는 친구는 한 명 뿐이라고.

그 친구와는 비슷한 우울감을 겪는다고 했다.

내가 보기엔 그냥 보통인 것 같았다.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운동하고 적당히 사람들을 만나 웃고 떠들고.

그런데도 한결같이 본인은 우울하다고 얘기한다.

어느정도 우울해야 우울증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가끔 우울하다. 혼자 가만히 앉아 있을 때, 잠들기 전에, 미래가 불안할 때..

어떤 날인가는 세수를 하려고 거울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 왜 눈물이 났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그냥 슬펐나보다 생각한다.

그럼에도 나는 내가 우울증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다. 그냥 누구나 그 정도는 겪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보통아닌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친구의 말에 공감이 안 된다.

그저 '보통 아닌가?'라고 생각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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