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 기억17 독서 시작 어렸을 때, 그러니까 초등학교 때는 책도 많이 읽고 독후감도 많이 쓰는 아이였던 것 같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매달 독서왕을 뽑았는데 내가 계속 받으니 선생님이 다음엔 다른 아이를 줘야겠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생각해보면 다른 아이들은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매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상을 받는 일은 나에겐 나름의 큰 재미였는데, 계속 받았으니 이제는 내가 독후감을 내더라도 다른 아이를 주겠다는 선생님의 말에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 일을 계기로 독서를 점차 안 하게 된 것은 아니었다. 자라면서 만화책을 더 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글이 많은 책들은 안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요즘 회사에서 말을 하다보면 적절한 단어가 안 떠오르는 일이 많다. 문득 '그동안 내가 독서에 소홀해서 그런 .. 2022. 5. 4. 분명히 바쁜 하루였는데... 2019. 05. 09. 야근하고 집에 가는 길.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정신없이 일하다가, 결국 급한 불만 끄고 퇴근하는 길에 생각해보니 "오늘 뭐했지?" 돌이켜 생각해보니 바빴던 하루 치곤 성과가 없었던 하루였던 것 같다. 내일은 좀 차분히 일 해야지. 2022. 5. 3. 카페낢진 땡땡이 치고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다. 예전에 웹툰에서 봤던 그림이라 들러보았다. 조리퐁 들어 있는 음료 한 잔 시키고 부채도 받고... 맘스터치랑 같이 있는데 싸이버거랑 맥주 세트 메뉴도 있더라.ㅋㅋ 낮술 마시고 싶은 맘을 억누르고 한결 즐거워진 마음으로 회사로 복귀. 기분 좋은 사소한 발견이었다. 2022. 5. 3. 블루보틀 삼청점 퇴근 후 갑자기 향한 감고당길.. 전에 갔었는데 조용하고 한적했던 기억이 있어서 또 걸으러 감. 지난번보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차도 많았지만 역시 좋았음. 걷고 마담면(?)이라는 음식점에서 비빔면이랑 스테이크 먹었는데 행복이 느껴지는 맛이었음 ㅎㅎ 얼마 전에 생겼다는 블루보틀도 가봄. 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시그니처 음료라는 라떼도 마시고 다시 집으로 고. 사진은 남들이 다 찍기에 찍은 블루보틀. 2022. 5. 2. 영어 잘하고 싶다 유튜브 보다가 영어 공부법 동영상 하나를 봤다. 미국에 17살에 이민(유학?)가서 영어 공부를 했다는 의대생? 여하튼 공부를 했던 방법에 대한 영상이었는데, 미드를 보면서 공부했다는 내용이었다. 짧은 영상이라 쭉 봤는데, 그런 동영상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무슨 방법으로든 꾸준히 하면 실력이 늘 거라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공부방법에 대한 영상들을 봤는데 다들 그 방법을 썼기 때문이 아니라 꾸준히 했기 때문에 실력이 늘었을텐데... 그걸 알면서도 또 제목에 혹해서 공부법 영상만 찾아보고 있는 내가 조금 한심해지는 그런 날이었다. 막 공부가 하고 싶어지지만 내일 출근을 해야하니 오늘도 얼른 자야지. 2022. 5. 1. 다이어리 정리 중 좁은 집을 더 좁게 만드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다. 오늘은 다이어리... 열심히 사서 모으기만 했지, 꾸준히 쓴 애들은 없네.. 그래도 2010년에서 2011년까지는 참 열심히 살았나보다. 업무와 공부를 많이 정리해놨네. 하나하나 찍어 올리고 남길 건 남기고 버릴 건 버려야지. 2022. 5. 1. 그냥 잡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오늘도 우울하다고 얘기했다. 오랜 우울증, 자신과 공감할 수 있는 친구는 한 명 뿐이라고. 그 친구와는 비슷한 우울감을 겪는다고 했다. 내가 보기엔 그냥 보통인 것 같았다.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운동하고 적당히 사람들을 만나 웃고 떠들고. 그런데도 한결같이 본인은 우울하다고 얘기한다. 어느정도 우울해야 우울증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가끔 우울하다. 혼자 가만히 앉아 있을 때, 잠들기 전에, 미래가 불안할 때.. 어떤 날인가는 세수를 하려고 거울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 왜 눈물이 났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그냥 슬펐나보다 생각한다. 그럼에도 나는 내가 우울증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다. 그냥 누구나 그 정도는 겪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 2022. 5. 1. 여유 있는 듯 없는 듯 2019년 7월 7일 하루 일과 8:00 아침식사, 외출준비 어제 밤에 너무 먹고 싶었지만 참고 참았던 천도복숭아도 2개 먹음. 넘 맛있어~! 10:00 사무실 출근 원래 목표는 오전 꽉 채워서 못 다한 일을 하는 거 였는데ㅜㅜ 11:50 편의점 식사, 휴식 편의점에서 쑥인절미랑 감동란 사다가 먹음. 나름 위염이라고 자극없는 음식으로 신경쓴 것. 12:50 알바 갈 준비 오늘부터 1시 반까지 나오라고 해서 천천히 준비 중. 9시까지 또 버티면 하루가 끝나겠지. 요즘은 침대에 누울때가 제일 좋다. 알바를 시작하고 주말이 없어진 것이 한달쯤 지나니 아쉽다. 한달정도는 괜찮았는데, 적은 시급도 위안이 안 되고 체력도 안 되는 거 같고.. 그래도 시작한 일이니 6개월은 채워야지. 2022. 4. 30. 2020. 10. 23. 하루 역류성식도염이란다. 며칠 커피를 끊었다가 약 다 먹고 나서 나름 디카페인 커피로... 오전부터 일하기 싫은, 평소와 같은 하루 ㅋㅋ 날이 좋았으면 좋았을텐데.. 추워서 따뜻한 두유를 난로 삼아 편의점 앞에서 기다림. 2022. 4. 30. 이전 1 2 다음